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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대 부채' 티몬, 최종 인수에 '이 기업' 선정됐다... 인수 대금 18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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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5-04-14 16:53

미정산 사태 티몬, 최종 인수자 결정


서울회생법원이 14일 주식회사 오아시스를 티몬의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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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는 신주 100%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티몬을 인수하며, 인수대금은 116억 원이다. 여기에 오아시스가 추가로 투입할 운영자금인 미지급 입금, 퇴직금 공익채권 30억 원과 퇴직급여 충당 부채 35억 원을 합산하면 실질적인 인수 규모는 181억원 수준이다.

티몬과 위메프를 운영하던 티메프는 지난해 7월 대규모 미정산 사태 이후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헀고, 이후 복수의 인수 희만자들과 인수 조건을 협의해 왔다.

매각은 '스토킹 호스'(Staling horse)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건부 인수 예정자를 미리 정해놓고 이후 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지난 9일까지 인수 제안서를 낸 다른 기업이 없어 오아시스가 그대로 최종 인수자가 됐다. 오아시스는 티몬만 인수하는 조건으로 법원과 가격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회생계획안은 다음 달 15일까지 제출돼야 하며, 법원은 계획안이 기한 내 접수될 경우 오는 6월 관계 집회를 열고 심리 및 결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회생계획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회생담보권자의 4분의 3이상, 회생채권자의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회생계획안이 인가될 경우 일반 회생채권자에 대한 M&A 변제율은 . 약 0.8% 수준으로 예상된다. 반면 티몬이 파산할 경우 청산 배당률은 0.44%에 불과할 것으로 조사위원은 판단했다.

오아시스는 2011년 설립된 유기농 식품 판매 기업이다. 2018년 부터 '오아시스 마켓'이라는 이름으로 신선식품 새벽 배송 시장을 진출했다.

서울회생법원은 오아시스가 회생계획안이 인가될 경우 인수대금을 통해 회생채권을 변제하고, 추가 운영자금을 투입해 티몬 정상화를 빠르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ttps://m.wikitree.co.kr/articles/1042093#_PA